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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T/뉴스스크랩

데이터 분석 (금융/마케팅) 주요 뉴스 2025.05.11

by DataJ 2025. 5. 11.

1) 금융위, 금융 AI 개발용 한글 말뭉치 45GB 전격 공개

헤드라인 및 요약:
금융위원회는 생성형 AI의 금융권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방대한 금융 특화 한글 말뭉치를 3월 말부터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총 1만2,600건(45GB 이상) 분량의 이 말뭉치는 금융 용어사전, 금융제도 설명자료, 연수교재, 법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I 모델이 금융 전문지식을 학습하도록 가공된 한국어 데이터셋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한국어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전망입니다.

배경:
국내 금융권에서는 AI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신용평가 등 여러 분야에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어로 학습된 금융특화 AI 모델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는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규제 특례로 내부망 AI 활용 허용, 오픈소스 AI 도입 지원,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말뭉치 공개는 그 후속조치로, 국내 금융데이터로 학습한 거대언어모델이 부재한 상황을 타개하고 금융권 전용 AI 개발의 밑거름을 제공하려는 취지입니다.

현재 동향:
3월 31일부터 금융결제원 데이터 공유 플랫폼(datop.or.kr)을 통해 모든 금융회사에 해당 말뭉치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말뭉치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사전학습용: 금융용어사전 등 6,700건, △추가학습용: 정책·제도 설명자료 1,100건, △검색증강생성(RAG)용: 금소법 관련 3,800건, △평가지원용: 1,000건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각 금융사는 필요 시 신청을 통해 데이터를 내려받아 내부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미 시중은행 몇 곳이 해당 데이터를 활용한 한국어 금융QA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말뭉치 종류와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내년부터 은행·증권·보험 등 업권별 특화 말뭉치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망:
업계에서는 “고품질의 금융 데이터 세트 확보로 한국어 금융 AI 개발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말뭉치를 활용하면 국내 규제·제도에 맞춘 AI 챗봇 상담, 금융 소비자 보호법 질의응답, AI 금융자문 서비스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금융 빅데이터와 결합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이상거래 탐지 등에 AI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AI 활용과 보안 유지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어, 제공된 데이터를 통해 혁신 서비스가 나오되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가 없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결국 풍부한 금융 언어자산을 확보한 한국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채새롬,"금융위,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위해 특화 한글 말뭉치 제공",연합뉴스,(2025.3.30.)


2) 디지털 마케팅 서밋 2025 – “AI로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헤드라인 및 요약:
4월 11일 열린 Digital Marketing Summit 2025에서 국내외 마케팅 리더들은 인공지능이 광고·마케팅의 전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AI가 마케팅 A부터 Z까지 모두 바꾸고 있다"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콘텐츠 기획부터 크리에이티브 제작, 고객 타기팅까지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를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과 업무 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로 마케터의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배경:
전통적으로 마케팅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는 면이 강했지만,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마케팅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2023~2024년 동안 기업들은 AI 추천 알고리즘을 콘텐츠 제작과 고객 세분화에 시험 도입했고, 2025년 들어서는 이를 전사적인 실행 단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넷플릭스의 맞춤형 추천, 아마존의 개인화 광고 성공 등 글로벌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AI 마케팅 툴 채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은 Digital Marketing Summit는 “AI 시대의 마케팅 혁신”을 핵심 의제로 다룬 것입니다.

현재 동향:
행사에서 쿠팡이츠의 CMO(마케팅총괄 임원)는 *“AI 덕분에 고객 데이터 분석과 캠페인 최적화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마케팅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글 출신 AI 전문가들은 자연어 생성 기술을 활용한 광고 카피 자동 생성, AI 챗봇을 통한 고객 응대 등 최신 사례를 시연했습니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김동욱 본부장은 자사가 진행한 AI 프로젝트 경험을 소개하며, “브랜드 미래 경쟁력은 AI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시대에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 데이터 해석력과 AI와의 협업 능력이 중요하다고 언급되었습니다. 요약하면,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 옴니채널 전략 등이 현장의 주요 화두였습니다.

전망:
참석자들은 2025년을 기점으로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 도구의 상용화로 콘텐츠 생성 비용이 낮아지고 타겟팅 정확도는 높아져, 고객이 먼저 찾는 브랜드를 만드는 ‘풀(Pull) 마케팅’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AI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주면서 마케터들은 창의성과 전략 수립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인간 고유의 통찰력과 AI의 계산력이 결합된 새로운 역할이 정착될 것입니다. 다만 참석자들은 데이터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를 준수하는 “책임 있는 AI 마케팅”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결국 기업들은 AI를 적극 도입하면서도 인간중심의 창의 전략을 겸비한 마케팅을 추구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출처: "차이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마케팅 서밋 2025’ 참가, AI 마케팅 전환의 필요성 강조",한국경제 (2025.4.11.)


3) 한국은행, 생성형 AI 도입으로 금융행정 혁신 추진

헤드라인 및 요약: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4월 17일 발표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제논(Xenon)’이 한은의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올 연말까지 내부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중앙은행은 보안상 외부 AI 서비스를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대화형 업무처리 봇, 검색 결합형 AI 등 종합 시스템을 자체 구축함으로써 정책 분석과 내부 행정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배경: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수립과 금융안정 모니터링 등 업무 특성상 대규모 문서와 데이터를 다루지만, 민감한 경제 정보의 대외 유출 우려로 ChatGPT 같은 외부 AI 도구를 도입하는 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최근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활용을 검토하는 흐름이 있으며, 일본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ECB)도 시범적으로 자체 AI 챗봇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러한 국제 트렌드와 더불어, 작년 말 발생한 “일시적 계엄령 사태” 이후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외부 불확실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AI 도입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동향:
제논이 공급할 AI 플랫폼 '젠OS'는 한은 환경에 맞춰 사내 문서를 학습한 업무용 챗봇, 필요시 최신 정보로 답변을 보강하는 검색증강형 생성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서비스 관리 모듈 등을 포함합니다. 예컨대 정책회의록이나 경제통계 데이터를 AI가 학습·요약하여 내부 보고서 작성을 돕고, 직원 질의에 금융 관련 법규나 절차를 즉시 답변해주는 지식 베이스형 챗봇이 구현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중앙은행으로서 대외비 데이터가 많아 외부 AI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전한 폐쇄망형 AI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은 IT국 주도로 관련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직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망:
한국은행의 이 같은 행보는 금융권 전반의 AI 활용을 촉진하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이 앞장서 내부 행정에 AI를 적용하면, 시중은행이나 금융공기업들도 고객 응대용 챗봇, 문서 자동화 등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또한 한은은 추후 이 시스템을 발전시켜 경제 지표 예측, 위기 징후 포착 등 정책 분야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민감정보 보안과 AI 답변의 신뢰성 검증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한국은행은 반복적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분석 역량을 강화하여 정책 결정의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석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김경희,"제논, 한국은행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착수",연합뉴스 (20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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